난리 난 극장가...개봉도 안 했는데 한국서 예매율 51% 찍은 '일본 영화'
2025-08-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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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이미 영화 역대 흥행 1위
아직 개봉도 하지 않았는데 예매율이 50%를 넘어가는 역대급 영화가 등장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여러 기록을 갈아 치우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다.

그 영화는 바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지난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FIC)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오후 2시 집계로 예매율 51%, 예매관객수 29만명을 돌파했다.
현재와 같은 예매 흐름이라면 올해 개봉 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국내 극장가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조차 없을 정도로 저조한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귀멸의 칼날 신드롬 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이미 엄청난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일본 영화 박스오피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수익 100억엔(930억 원)을 돌파했다. 게다가 현재는 404억엔(3800억원)의 흥행 수익으로 5년만에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새로 썼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전 1위 작품도 귀멸의 칼날 시리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었다는 점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국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인데, 그 덕에 코로나 19로 인한 외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200만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155분의 가슴 사무치는 액션신

귀멸의 칼날은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가족의 복수를 위해 혈귀와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혈귀가 되어버린 여동생 카마도 네즈코와 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그는 귀살대에 입단하며 여정에 나선다.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원작 만화의 최종장이라 팬들에게는 필수로 봐야 할 작품이다.
항상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액션신을 만들어낸 귀멸의 칼날 시리즈인 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대결 구도와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종 보스 키부츠지 무잔의 친위대이자 상위 빌런인 십이귀월과의 전투신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담겨 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본편에서 팬들이 기대했던 이야기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염주' 렌코쿠를 사망케 한 상현 혈귀 아카자와 탄지로의 맞대결은 물론, 아가츠마 젠이츠와 그의 사형(師兄)인 카이가쿠의 깊게 얽힌 서사는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다음으로 개봉 빠르다

국내에서는 오는 8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9월 12일에 개봉하는 만큼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관람 가능한 국가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
귀멸의 칼날 원작 작가는 고토게 코요하루이며, 애니메이션은 ufotable에서 제작했다. 특히 ufotable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등 훌륭한 퀄리티의 작화로 유명한데 이번 극장판 또한 이곳에서 제작해 팬들에게 큰 화제였다. 주제가마저 일본 인기 여가수 LiSA가 불러 초호화 구성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