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여행'가서 내내 시무룩하게 사진찍은 이유

2015-04-03 21:55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imgur] 사진 속 남성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케빈 블랜포드(34)다. 그는

[이하 imgur]

사진 속 남성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케빈 블랜포드(34)다.

그는 회사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 5만 명중 상위 200명에 선정됐고 푸에르토리코로 '공짜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내 보니는 7개월된 어린 아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그는 2일(현지시각) 버즈피드에 "이번 여행 코스는 아내가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다"며 "보니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케빈은 결국 보니와 함께 푸에르토리코로 떠나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케빈의 무거운 심경이 사진에 확연히 드러났다. (케빈의 말에 따르면 해당 사진들은 그의 친절한 친구 한 명이 찍어줬다) 게임장에서도, 침대에서도, 바다에서도 케빈의 얼굴에서는 시무룩한 표정이 떠나질 않았다.

그는 여행중 찍은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이미지공유사이트 임거(Imgur)에 올리면서 "정말 푸에르토리코에서 한시도 즐거울 때가 없군"등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가 꽤 다양한 활동을 부지런히 즐긴 것 같은 느낌은 단지 기분 탓일까.

1. 허전해서 잠도 이루지 못하는 케빈

2. 스노클링은 참 따분해

3. 심지어 게임도 재미없군. 보니가 없으니까 말이야

4. 정말 한시도 즐거울 때가 없군

5. 한층 더 어두워진 듯한 얼굴 표정

6. 칵테일 따위...집엔 언제 가나

7. 역시...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군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