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 국적 원하는 이유는 세금 때문?"

2015-05-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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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탑텐] 가수 유승준 씨가 한국 국적을 절실하게 요청한 배경에 세금 문제가 있

[채널A 뉴스탑텐]

가수 유승준 씨가 한국 국적을 절실하게 요청한 배경에 세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채널A '뉴스탑텐'은 유승준 씨가 지난 7월 병무청에 병역을 문의한 시기가 미국에서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이 발효된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법은 해외 은행 계좌에 1만 달러(약 1천만 원) 이상 보유한 미국 국민이 재산을 국세청에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신고하지 않은 것이 적발될 경우 계좌 잔액 절반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채널 A는 "유승준 씨는 1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유승준 씨처럼 해외에서 버는 수입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이 법이 상당히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실제로 미국에서 해외금융계좌법이 시행된 이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승준 씨는 19일 인터넷 방송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그는 이날 "한국 국적을 회복할 수만 있다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복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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