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문성근이 말한 '노 전 대통령 추도식' 김무성 대표 태도
2015-05-24 11:50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을 찾은 김무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명계남 씨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통상 참배나 추도식에 참석하려는 정치인들은 재단이나 사저 측에 사전에 참석을 알리고 의논을 하는 게 의전 문제 등을 위한 상례"라며 "사전 협의도 없이 언론에 먼저 흘리고 경찰병력 450명과 함께 쳐들어 오는 행위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인즉슨. 통상 참배나 추도식에 참석하려는 여당인사건 정치인들은 재단이나 사저측에 사전에 참석을 알리고 의논을 하는게 상례. 의전문제도 있고.. 헌데 사전 협의도 없이 언론에 먼저 흘리고 경찰병력 450명과 함께 쳐들어오는 행위에 대한 불편함 표현.
— Knam M (@bionuno) May 23, 2015
또 이날 배우 문성근 씨는 "노건호가 김무성에게 '불쑥 나타났다'란 표현을 썼다는건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추도식에 처음 참석한다면 봉하 측으로선 '의전 준비'위해 협의가 필요한데 언론에만 알리고 불쑥 나타난데다 지난 1~5주기에 비해 더 많은 경찰병력까지 보냈으니 한마디로 예의에 어긋난 짓을 벌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건호씨를 비롯한 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참여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하마을 공식 추도식에 여·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는 유족 인사말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판했다. 건호 씨는 "이 자리에서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오셨다"며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선거판에서 피 토하듯 읽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국가 기물문서를 뜯어 선거판에서 읽어내고 아무 말도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하시면 하는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다"며 "본인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