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노인 구한 청년 2명 찾습니다" 영상

2015-06-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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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주MBC']지하철 선로로 한 청년이 갑자기 뛰어든다. 한 청년은 이미 선로에

[유튜브 '광주MBC']

지하철 선로로 한 청년이 갑자기 뛰어든다. 한 청년은 이미 선로에 내려가 있다.

이들이 뛰어든 건 발을 헛디뎌 선로 안으로 떨어진 노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일 오후 1시 25분쯤 광주 서구 쌍촌역에서 평동방면으로 향하는 승강장에서 이모(84)씨가 발을 헛디뎌 1.5m 아래 선로로 떨어졌다.

쌍촌역 측에 따르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씨는 시력까지 좋지 않아 승강장을 지상 출구로 착각하고 선로 쪽으로 가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익근무요원 이지혁(22)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추정 남성 두 명이 선로에 뛰어들어 이 씨를 구조했다.

당시 승강장은 전역을 출발한 열차가 2분 뒤에 들어올 상황이었다. 청년들은 다행히 이 씨를 무사히 구조했고 이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옮겨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촌역 관계자는 "(청년들이) 이 씨를 구하고 연락처와 이름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며 "20대로 보이는 청년 2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