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다녀간 식당서 외식하는 김무성

2015-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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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첫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81번)가 식사를 했던 국밥집에서 장녀 김

부산의 첫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81번)가 식사를 했던 국밥집에서 장녀 김현진 씨, 손녀와 함께 식사하는 김무성 대표 / 이하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부산의 한 식당을 예고 없이 찾아 가족과 함께 식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장녀 김현진(33)씨, 손녀와 함께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목촌돼지국밥'집을 찾았다.

이 식당은 부산 유일 메르스 확진자인 81번환자가 친척 병문안 차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오고 나서 들러 저녁을 먹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매출액이 평소의 10분의 1로 줄어든 곳이다.

이 국밥집 대표는 "우리 식당도 문제지만 주변 상인들의 매출도 최소 40%이상 줄었다"면서 "언론이 메르스 사태를 지나치게 부풀리는 바람에 서민 경제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휴교 등 지나친 과잉 대응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가 초기 대응을 잘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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