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 합격 '통보 오류' 관련 넥슨 입장

2015-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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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인턴사원에게 입사 합격 통보를 한 뒤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연합뉴스

인턴사원에게 입사 합격 통보를 한 뒤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불합격 시켜 논란이었던 기업 넥슨이 채용 사이트 및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당사는 7월 1일자로 시행되는 여름방학/2학기 인턴사원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의 착오로 차순위 후보자에게 합격 통보 메일이 발송됐습니다.

합격자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알아챈 즉시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정중히 사과를 드려야 했으나, 이미 합격 통보가 발송된 것에 당황한 채용 담당자가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합격 안내와 함께 그 이유로 '동원훈련 참가로 인한 입사OT 미참석'이라는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하였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지원자 분께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회사는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1일 넥슨 측은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먼저 인사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의 실수가 가장 컸다"며 "차순위 합격자인 A 씨에게 미리 합격을 통보해 발생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 점은 정말 당사자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넥슨은 "특이사유로 OT참석이 어렵거나, 입사일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전 조율을 통해 조정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점 꼭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글로 인해 논란이 일어났다.

넥슨의 합격 통보 취소 연락을 받은 A씨의 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A 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모바일 메신저 내용에는 A 씨가 "동원 훈련 나가서 OT 못 간다고 하니까 (넥슨이)합격시킨 사람을 그냥 잘라버림"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A 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불러서 나갔는데 그거 가지고 못 나온다고 하니까 묻지도 않고 바로 잘라버려"라며 OT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 통보를 넥슨 측에게 이메일로 받았다고 말했다.

또 "넥슨에 전화해서 따지니 위에서 결정한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확산됐고 넥슨이 공식 사과문을 전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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