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에 '엄지공주'라 불리는 고슴도치

2015-09-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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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daily mail ...Posted by Whitby Wildlife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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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hitby Wildlife Sanctuary on 2015년 9월 11일 금요일

희귀병 때문에 엄지공주(Thumbelina)로 불리는 고슴도치가 있어 화제다. 해당 고슴도치를 보호하고 있는 영국 노스 요크셔 야생동물 보호 지역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 관련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이 고슴도치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다른 새끼 고슴도치들과 비교해 몸집이 현저히 작다. 사과만한 크기로,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다.

이에 따르면 현재 보호 지역에 머물고 있는 고슴도치 텀벨리나(Thumbelina)는 생후 3개월 정도 됐으며, '성장 장애'라는 희귀병 때문에 보통 고슴도치들만큼 성장할 수 없다.

텀벨리나를 돌보고 있는 야생동물 보호 지역 담당자 알렉스 파머(Alex Farmer·26)는 "텀벨리나와 함께 태어난 형제들은 이미 텀벨리나보다 2배 가까이 자랐다"며 "지금까지 이런 증상을 보이는 고슴도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일반 고슴도치에 비해 몸집이 작은 것이 걱정"이라며 "야생으로 돌려보낼 경우 금세 잡아먹힐 위험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텀벨리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형제들은 이달 말 야생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일 영국매체 요크셔포스트(Yorkshirepost)에서도 해당 고슴도치에 대해 "텀벨리나는 크기가 너무 작아 야생으로 다시 돌아가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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