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태클 걸려 다리 부러진 축구 선수

2015-09-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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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Football Forever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

유튜브, Football Forever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소속 루크 쇼(Luke shaw·20) 선수가 경기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6일 오전 3시 45분 (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과의 2015-2016 유럽 챔피언스 리그(UCL) 1차전 원정경기서 1-2 역전패당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뿐 아니라 선수 한 명도 같이 잃었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유망주 쇼 선수가 PSV 수비수 태클에 걸려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이다.

전반 14분. 공중서 공을 패스받은 쇼가 빠른 속도로 PSV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상대편 골문 앞으로 돌진했다. 사건은 이때 일어났다. PSV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Hector Morno˙27)가 쇼 선수를 향해 시도한 태클이 다소 높게 들어가며 쇼의 종아리는 두 동강 났다. 양말 밖으로 부러진 뼈가 튀어나온 게 보일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쇼 선수는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운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약 10분간 지연됐고 쇼 선수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아인트호벤 = 로이터 뉴스1

맨유 루이스 반 할(Louis van Gaal·64)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쇼는 18살 때 맨체스터로 건너와 매우 힘든 첫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즌은 아주 잘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됐다. 그가 드레싱룸에 들어왔을 때, 산소마스크를 쓰고 울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수비수 모레노에게 "좋지 않은 예를 보였다. 두 다리에 아주 안 좋은 태클을 걸었다. 너무했다"라며 그의 플레이를 비난했다.

맨유는 이날 공식 트위터(@ManUtd)에 "우리는 다리에 이중 골절을 입은 쇼가 올 시즌 아웃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는 수술을 받기 위해 곧 맨체스터로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쇼 선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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