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간 손톱 안 잘라 기네스북 오른 남성 영상

2015-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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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s 62년간 손톱을 자르지 않은 인도 남성이

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s

62년간 손톱을 자르지 않은 인도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8세 남성 쉬리타르 칠랄(Shridhar Chillal)는 '한 손에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Meet the man who has been growing his nails for 62 YEARS
그의 다섯 손톱을 모두 합친 길이는 무려 909.6cm에 달한다. 또 엄지 손톱 길이는 197cm나 된다. 쉬리타르가 손톱을 기르기로 결심한 것은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면서부터였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내 친구가 선생님의 손톱을 깨뜨려 맞았다. 선생님은 긴 손톱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선생님에게 손톱이 깨졌을 뿐인데 왜 그렇게 심하게 때렸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선생님은 손톱을 길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 가족이 반대했고, 선생님도 반대했다. 하지만 나는 그때부터 손톱을 다신 자르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톱을 기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쉬리타르는 "일상 곳곳에서 난관이 나타났다. 우리 가족 중 누구도 내 옷을 세탁해주려 하지 않았다"면서 "직업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아무도 날 고용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손톱이 깨지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손을 침대의 다른 쪽으로 옮기는 데 30분이 걸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쉬리타르는 자신의 손톱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사람들이 기네스북 세계 기록 타이틀 보유자라는 것을 알아봐 준다면서 "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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