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갖고 싶었던 추억의 휴대용 게임기 8종
2015-10-14 16:10
add remove print link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많은 게임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휴대용 게임기를 가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많은 게임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휴대용 게임기를 가진 친구에게 한판만 시켜달라고 조르곤 했다.
그 시절 갖고 싶었던 휴대용 게임기 8종을 모아봤다.
1. 게임보이
게임회사 닌텐도가 1989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지금의 아이들이 닌텐도 3DS를 갖고 싶어 한다면, 1990년대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던 게임기는 게임보이였다.
게임보이 초기 모델에는 AA 건전지 4개가 들어갔고, 흑백 화면이었다. 다만 백라이트(Back Light)가 없어서 어둠 속에서 게임을 할 수 없었다. 게임보이는 발매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어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1990년대 중반에 조금씩 판매율이 떨어지다가 1995년 ‘포켓몬스터 적·녹’이 발매돼 다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Giphy
오락실 인기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를 이식한 ‘열투 킹 오브 파이터즈’, ‘짱구는 못 말려’, ‘테트리스’ 등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물론 그중에서 최고는 ‘포켓몬스터’였다.
2. 게임기어
게임회사 세가에서 1990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당시 게임보이가 흑백이었다면, 게임기어는 컬러 액정화면을 갖고 있었다. TV 튜너를 장착하면 TV를 볼 수 있었고, 백라이트까지 장착돼 밤에도 게임을 할 수 있었다.
1990년에 나온 휴대용 게임기치고 고성능을 자랑했지만, 게임보이의 벽을 넘진 못했다. 그 이유는 휴대용 게임기치곤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AA 건전지 6개를 사용했지만, 사용시간은 3시간을 넘지 못했다.
Giphy
3. 게임보이 컬러
닌텐도가 1998년에 내놓은 게임보이 파생 기종이다.
흑백이던 기존 게임보이에서 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량했다. 기존 게임보이용 게임도 호환이 됐고, 게임보이 컬러 전용 게임도 발매됐다.
게임보이와 다르게 AA 건전지 두 개로 작동하며, 작동시간도 긴 편이다.
게임보이 컬러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던 게임은 포켓몬스터 금·은 버전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에서 최초의 컬러 게임이다.
Giphy
4. 네오지오 포켓
‘킹 오브 파이터즈’시리즈로 유명한 게임회사 SNK가 1998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게임기 성능이 당시 휴대용 게임기 중에선 괜찮은 편이었고, 조이스틱을 채용해 조작감도 훌륭했다. 우수한 성능의 게임기였지만, 게임보이 컬러를 뛰어 넘을 수 없었다.
5. 원더스완
대형 엔터테이먼트 회사 반다이가 1999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게임보이 개발자 요코이 군페이가 닌텐도에 퇴사하고, 반다이에 입사해 만들었다. 특이한 점은 기기의 키 배치가 가로로도 세로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있다.
원더스완에서 제일 유명한 게임은 ‘디지몬’ 시리즈다. 한국 반다이 코리아에서 디지몬 붐을 타고 원더스완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6.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회사 닌텐도가 2001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게임보이 후속기종이다. 전 기종인 게임보이용 게임이 호환됐고, 하드웨어 성능은 슈퍼 패미콤(한국명: 슈퍼 컴보이)을 웃돌았다. 2005년 3월 말 닌텐도는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6679만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대원씨아이에서 2004년 정식 발매했다.
높은 판매량만큼이나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많은 명작 게임이 발매됐다. 한국에서 캡콤의 ‘역전재판’이 유명하다.
다만,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에뮬레이터(게임기의 환경을 컴퓨터나 다른 기종에서 구현하는 것)를 이용한 불법복제 피해를 많이 받았다.
7. 닌텐도 DS
닌텐도가 2004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 DS는 2007년 1월 한국에서 처음 발매됐다(정확히는 닌텐도DS를 개량한 닌텐도 DS Lite였다). 닌텐도 게임기 사상 첫 국내 정식발매였다.
특히 두 개의 화면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신선한 충격을 줘, 휴대용 게임기 사상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8. PSP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2004년에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DS에 비해 뛰어난 3D 그래픽을 선보였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1과 플레이스테이션2 사이의 3D 그래픽을 선보였다. 특히 막강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당시 PMP 대용으로 쓰는 사람도 많았다.
PSP 에서 최초로 100만 장을 넘긴 게임은 2007년에 발매된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였다. 일반인에게 PSP가 PMP용도였다면, 게이머들에게 PSP는 몬스터 헌터 전용 기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