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청년들, 뭐만 잘못되면 국가탓"

2015-10-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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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64) 당 대표가 "청년들이 뭐만 잘못되면 국가탓을 한다"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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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64) 당 대표가 "청년들이 뭐만 잘못되면 국가탓을 한다"며 "이것은 학교 교육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23일 인천 서구 대형 할인점 앞 기초의원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매년 학교를 졸업해서 이 사회에 나오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우리나라를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뭔가 일이 잘못되면 국가탓, 정부탓, 사회탓으로 돌리며 한탄한다"고 했다.

이어 "왜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들은 우리나라를 못난 나라라고 자학하게 됐는가"라고 자문하며 "이것은 학교 교육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중,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를 보면 정말 기가 막혀 가슴을 칠 정도다"라며 "김일성 주체사상이 옳은 것처럼 교육을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앞서 새누리당은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에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됐다. 22일 해당 교과서 집필진들은 "(새누리당이) 주체사상을 서술했다는 것은 근거없는 비방과 모략"이라며 새누리당과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나라 국사학자들 80, 90%가 좌경화 돼있다"며 "북한은 '국가수립', 대한민국은 '정부수립'이라고 배우는 게 오늘날 우리 학생들의 실정이다. 이제 이것을 막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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