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덜 알려진 8가지 사실

2015-12-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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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는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가 그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짱구는 못말려’는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가 그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원제는 ‘크레용 신짱’(クレヨンしんちゃん)이다. ‘짱구는 못말려’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만화 잡지 ‘만화 액션’ 등에서 연재됐다.

한국에서 ‘짱구는 못말려’는 친숙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짱구는 못말려’는 1995년에 만화책으로 처음 소개됐다. SBS는 1999년에 ‘짱구는 못말려’ 애니메이션을 처음 방영했고,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채널을 틀면 온종일 ‘짱구는 못 말려’만 방영되는 날도 있을 정도였다.

‘짱구는 못말려’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짱구는 못말려’에 대해 덜 알려진 사실 8가지를 정리했다.

1. 짱구는 정면으로 웃는 모습이 없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 스틸컷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가 정면으로 웃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짱구는 항상 뒤돌아 웃는 모습만 나온다. 동생 짱아도 정면으로 웃는 장면이 없다. 이는 작가의 설정이다.

2. 짱구 연기가 가능한 성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스틸컷

‘짱구’ 목소리 연기는 어렵다고 알려졌다. 한국에서 ‘짱구’역을 맡은 성우 중에 박영남(69) 씨가 제일 유명하다. 박 씨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 역과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토니토니 쵸파역을 맡았다.

2012년, 투니버스 ‘짱구는 못말려’ 시즌 12는 박 씨의 건강문제로 정선혜(39) 성우가 잠시 ‘짱구’ 역할을 맡았다. 당시 투니버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짱구 목소리가 변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알려졌다.

일본, 중국에서도 ‘짱구’ 역할을 소화하는 성우는 많지 않다. 게다가 한·중·일 짱구 목소리는 거의 비슷하다.

3. 처음에는 성인 대상 만화로 연재됐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스틸컷

일본에서 ‘짱구는 못말려’가 처음 연재될 당시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잡지 ‘만화 액션’에서 연재됐다. ‘짱구는 못말려’는 말썽꾸러기 아들 짱구를 둔 부부의 애환을 그린 만화로 시작했다. 만화 초반에는 부부관계를 다루거나 성적인 농담이 많았다. 그래서 ‘짱구는 못말려’ 만화책에 ‘19세 미만 관람불가’라는 빨간 딱지가 붙기도 했었다.

장난꾸러기 아들 ‘짱구’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짱구는 못말려’는 아이가 봐도 상관없는 만화로 방향이 바뀐다. 만화에는 여전히 블랙 유머나 성인 취향의 농담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은 전연령을 대상으로 했다.

4. 등장하는 공원 이름은 평범하지 않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스틸컷

‘짱구는 못말려’에서 나오는 공원 이름은 항상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다.

‘꿀꿀이 공원’, ‘초콜릿 복근의 돌고래 공원’, ‘쌍둥이 염소공원’, ‘강 옆에 있는 아동공원’, ‘오늘은 제가 내겠습니다. 아닙니다. 김 사장님. 오늘은 내가 낼게요 공원’ 등등...

5. 원장선생님은 야쿠자역 배우를 모델로 했다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액션가면 VS 하이그레 마왕' 스틸컷

짱구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 선생님은 험악한 외모 때문에 두목님이라는 별명이 있다. 원장 선생님은 야쿠자 역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타나카 쿠니에(田中邦衛)를 모델로 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에도 타나카 쿠니에를 모티브로 한 ‘볼사리노’라는 캐릭터가 있다.

원장 선생님의 일본 이름은 타카쿠라 분타(高倉文太)인데, 일본 배우 타카쿠라 켄(高倉健)과 스기와라 분타(菅原 文太)를 섞은 이름이다. 타나카 쿠니에와 스기와라 분타는 영화 ‘의리없는 전쟁’에 야쿠자 역으로 함께 출연했다.

영화 '의리없는 전쟁' 포스터

6. ‘짱구는 못말려’ 작가는 한국을 좋아했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황금 스파이 대작전' 스틸컷

일본 다음으로 ‘짱구는 못말려’가 인기 있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알려졌다. 우스이 요시토 작가는 한국을 좋아했다. 작품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이 좋아하는 드라마도 한류 드라마인 ‘겨울 연가’였다.

또한 작품에서 짱구 가족이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에피소드도 있다. 짱구 가족이 한국으로 여행가는 에피소드는 한국판에서는 일본으로 가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7. 이현우 사망은 만화영화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스틸컷

짱구는 액션 유치원에 다닌다. 액션 유치원에는 미인이지만 애인이 없는 ‘나미리’ 선생님이 있다. 나미리 선생님은 접골원 의사 이현우와 우여곡절 끝에 애인이 된다.

만화책 47권에서 이현우는 공룡 뼈를 발굴하기 위해 외국에 갔다가 폭탄테러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화에서 주요 캐릭터 중 하나가 죽어버린 것이다. 이현우의 사망은 애니메이션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8. '짱구는 못말려' 작가 사인은 추락사

영화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어른 제국의 역습' 스틸컷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는 2009년 9월에 갑자기 실종됐다. 그는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의 절벽 아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그는 산 정상에서 절벽 아래를 찍다가 추락했다.

‘짱구는 못말려’는 2010년에 완결됐다. 현재 그의 어시스턴트들이 ‘신 짱구는 못말려’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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