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외운 적 있다?" 추억의 '마법 주문' 10가지

2015-12-15 16:37

add remove print link

휴대폰에 적어놓거나, 매일 밤 남몰래 속삭이거나.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봤을 듯하

휴대폰에 적어놓거나, 매일 밤 남몰래 속삭이거나.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봤을 듯하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고, 잘되면 좋은 거다. '마법 주문' 이야기다.

주문 자체에 '어떤 힘'이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문은 자기최면에 가깝다. 무언가 성취를 위해 주문을 빌어 스스로를 닥달하는 일이다.

누군가는 "그땐 그랬지"라며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누군가는 '한 번 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들 수 있겠다. 한때 유행한 추억의 '마법 주문' 10가지를 소개한다.

등장하는 주문은 대부분 특정 문장을 단순 외국어로 옮긴 경우가 많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다.

1. 러버스 레폴링 레이디마트(Lovers leporine ladymart)

이하 Giphy

'사랑을 이뤄지게 하는 주문'이라고 한다.

2.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헤브라이어로 '말하는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교 그노시스(성지주의)의 한 파 '바시리드'에서 사용한 주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 경우 '질병이나 불행으로부터 성령이 나를 지켜달라'는 의미다.

3. 안단테 에스프레시보(Adanteespressivo)

프랑스어로 '감정을 갖고 천천히'라는 뜻이다. 음악 용어로도 쓰인다. '짝사랑을 이뤄준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4. 카스트로폴로스(Castropollux)

'행복을 부르는 주문'이라고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카스토르(Castor)와 폴로스(Pollux)를 합쳤다. 둘은 제우스의 이복형제였으며 우애가 돈독했다고 한다.

5. 루프레텔캄(Roopretelcham)

'모든 것을 이뤄지게 해준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영어사전에도 실려 있다.

6. 오블리비아테(Obliviate)

'슬픈 기억을 지워준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위키백과 영문판에 따르면 "잊혀진 기억 또는 말"을 뜻하는 14세기 후반 프랑스 고어 'Oblivion'에서 파생됐다고 한다.

7. 디에세오스타(De-aeseohsta)

'내가 날 사랑하게 만든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8. 메로제에리제(Merojaerijae)

'상대방과 오랜시간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든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9. 아이스쿨라피우스(Aesculapius)

'아픔을 잊게 해준다'는 주문이라고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이름에서 따왔다.

10. 마크튭(Maktoob)

'신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는 주문이라고 한다. 아랍어로 'Maktoob'은 '편지', '쓰다' 또는 '운명'이라고 한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