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한 김광진 의원이 SNS에 남긴 글
2016-03-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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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이 20대 4·13 총선 전남 순천 지역구 후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이 20대 4·13 총선 전남 순천 지역구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탈락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차 경선지역 10곳과 3차 경선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총 11곳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관심이 쏠렸던 전남 순천에서 김광진 의원은 51.04%(청년 가산점 10% 포함)로 53.6%를 득표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에게 패배했다.
이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공정한 경선에서 진 것이니 당의 잘못은 없다. 아직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니 당에 대한 비난은 말아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비록 경선에서 떨어진 인기 없는 의원이지만 지원유세 필요한 곳 있으면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공정한 경선에서 진것이니 당의 잘못은 없습니다. 아직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것이니 당에 대한 비난은 말아주세요 ^^ 정당투표는 2번으로! 비록 경선에서 떨어진 인기없는 의원이지만 지원유세 필요한곳 있으면 연락주세요. 자유로운 몸이니 전국 어디든 갈께요아참! 노관규시장님께 인사를 못드렸네요. 본선 멋지게 잘 치루셔서 호남유일 새누리당 지역구 탈환해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김광진 on Friday, March 18, 2016
그는 함께 경선을 치른 노관규 후보에게도 "제가 지난번에 컷오프를 경험해보니 낙선한 사람에게 통화하기가 참 힘들더라. 그래서 노관규 후보께 먼저 전화드렸다.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9일 김광진 의원은 SNS에 청년비례대표 선출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꼭 재선의원이 되고 싶었다. 정치적 영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청년비례라는 제도로 국회에 들어온 사람도 4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구에서 자생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중앙위원회가 있다. 그곳에서 20대 국회 비례대표의 순번을 정하게 된다. 그런데 공관위는 청년비례대표선출을 중단시켜버리고는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청년 비례 2기를 중단시켜서는 안된다"며 청년비례대표선출을 촉구했다.
꼭 재선의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청년비례라는 제도로 국회에 들어온 사람도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구에서 자생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만들고 싶었기때문입니다. 아쉽...
Posted by 김광진 on Friday, March 18, 2016
김광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1호' 의원으로서 5시간 34분 동안 연설을 하며 테러방지법 반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