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이 '언어장벽 허문' 귀에 꽂는 통역기
2016-05-17 12:10
add remove print link
외국어를 듣는 즉시 통역해주는 기계가 나왔다. 크기도 작다. 귀에 살짝 꽂기만 하면 된다.
외국어를 듣는 즉시 통역해주는 기계가 나왔다. 크기도 작다. 귀에 살짝 꽂기만 하면 된다. 내 말도 상대방에게 통역돼 전달된다.

미국 기업 웨이버리 랩스(Waverly Labs)가 개발한 통역기 '파일럿(Pilot)'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에 쏙 들어가는 통역기다.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 하나씩 착용하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중간에 스마트폰 앱이 필요하다.
파일럿 사용 영상이다. 6일 공개됐다.
영상에서 앤드류 오초아(Andrew Ochoa) 대표가 귀에 파일럿을 꽂고 프랑스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오초아가 영어를 말하자 통역된 프랑스어 음성이 나왔고, 여성이 말하는 프랑스어는 영어로 통역됐다.
오초아 대표는 "언어 장벽이 없는 삶이 더는 꿈이 아니에요. 이제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프랑스인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 기계를 떠올렸어요" 영상 초반 그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밝혔다.
아직 정확한 작동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웨이버리 랩스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앱에 깔린 '통역 기술'을 사용한다고만 전했다.
16일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파일럿 펀딩 예고 페이지가 열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일럿은 인디고고에서 한 세트에 129달러(약 15만 원)에서 179달러(약 20만 원) 사이에 팔릴 예정이다. (☞페이지 바로가기)
색깔은 검정, 하양, 빨강 세 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