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래퍼 '랩 유도'한 오바마 비트박스 영상
2016-05-26 11:00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비트박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25일(이하 현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비트박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남아 청년지도자 이니셔티브' 소속 젊은이 800여 명을 만났다. 이날 베트남 유명 래퍼 '수보이(Suboi)'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졌다. 정부가 예술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냐는 물음이었다.
이때 오바마 대통령은 즉시 대답을 주기보다는 수보이에게 랩을 요청했다. "랩 한 소절만 해주겠어요? 실력을 한번 봅시다"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보이 랩에 앞서 짧은 비트박스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혹시 비트가 필요한가요? 부붑 부붑"
당시 영상이다.
오바마 대통령 선창에 이어 수보이가 자신 있게 랩을 선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랩에 맞춰 위아래로 리듬을 탔다. 수보이는 "돈도 많고 집도 큰 부자들이 정말 행복한가"에 관한 랩이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보이의 질문에 "일부 정부는 예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예술을 억압하는 건 사람들의 꿈을 억압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방문에서는 탱고를 춰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여성 댄서와 노래에 맞춰 매혹적인 탱고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