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총격 사망' 22살 가수의 마지막 무대 영상

2016-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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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EnterZone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출신

유튜브, EnterZone

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Grimmie·22)가 사인회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온라인에서는 그가 사인회 전 마지막으로 올랐다는 무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유튜브 'EnterZone'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10일 미 플로리다주 올란도(Orlando) 플라자 라이브 시어터에서 열린 공연에 참가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영상은 당시 실황을 찍은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영상 속 공연이 끝난 후, 밴드 '비포 유 익시트(Before you exit)'와 함께 팬 사인회를 열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사인회에는 팬 120명 가량이 참석했다.   

Orlando police ID man who killed 'Voice' singer Christina Grimmie

군중 속에서 한 남성이 나타났다. 손에는 권총 두 자루가 쥐어져 있었다. 남성은 크리스티나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사인회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크리스티나의 오빠 마르쿠스(Marcus)가 남성에게 달려들었다. 남성은 난투극 도중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크리스티나는 사고 즉시 올란도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음날(11일) 숨을 거뒀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총을 쏜 남성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거주하는 27살 케빈 제임스 로이블(Loibl)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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