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멘붕 온 한국주재 영국기자가 남긴 욕설 트윗

2016-06-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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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되고 영국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반응이 화제다.영국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되고 영국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반응이 화제다.

영국 뉴스통신사 '로이터' 한국 주재 기자 제임스 피어슨(James Pearson)은 24일(한국시각) 트위터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블레어 윌리엄스(Blair Williams)와 브렉시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호주사람인 블레어 윌리엄스는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it's not looking good mate)"라는 멘션을 제임스 피어슨에게 보냈다. 이에 그는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라는 답을 남겼다. 인터넷에서 흔히 쓰이는 한국 욕설로 대답한 것이다. 간결하지만 강력하게, 브렉시트에 대한 충격과 분노를 표출한 제임스 피어슨 기자 트윗은 1000회가 넘게 리트윗됐다.

같은 날 미국 일간지 '월 스트리트저널' 한국 지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도 "아으(ARGH)"라는 짧고 굵은 글로 브렉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본인 트위터에 웃으며 손을 흔드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GIF 파일과 함께 "안녕 유럽연합(Farewell EU)"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했다. 영국이 EU 가입 43년 만에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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