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주연 싹 다 교체됐는데…첫방도 전에 반응 터진 디즈니+ 한국 드라마

2025-1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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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

디즈니+가 2026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현혹’ 첫 스틸을 공개하자마자 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현혹' 스틸. 수지.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현혹' 스틸. 수지.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코리아는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현혹’ 첫 스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 첫 스틸은 작품의 전체 분위기, 캐릭터 감정선, 미스터리한 미장센을 담고 있어 단 몇 장의 이미지로도 완성도가 높다는 반응이 빠르게 퍼졌다. 주연 배우가 전면 교체된 프로젝트임에도 첫 영상이나 예고편이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온라인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장르, 수지와 김선호의 6년 만 재회, 원작 웹툰의 탄탄한 팬덤, 시각적 완성도를 강조한 첫 스틸이 모두 맞물려 공개 즉시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혹’ 작품 배경은 언제?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눈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갖가지 소문과 의혹이 쌓여온 인물 송정화와, 그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남문호텔을 찾은 화가 윤이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반 미스터리물이 아닌 ‘역사적 공간 × 심리 미스터리 × 로맨스 서스펜스’ 조합이라는 점에서 원작 팬덤과 드라마 팬덤 모두의 기대가 높다.

‘현혹’ 주인공 살펴보니…

'현혹' 스틸. 김선호.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현혹' 스틸. 김선호.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수지는 오랜 기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살아온 미스터리한 인물 송정화로 출연한다. 원작 웹툰 속 캐릭터가 가진 헤어스타일·정적 분위기·시대적 패션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스틸에서 싱크로율 200%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선호는 그림에 대한 열망을 품고 인물을 탐구해가는 화가 윤이호 역을 맡았다. 스틸 사진 속 김선호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눈빛과 미묘한 긴장감이 돋보여 역할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붙고 있다.

주연 배우 전면 교체 이슈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주연 배우가 완전히 교체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초기 캐스팅 단계에서 이 작품의 남녀 주연은 류준열과 한소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인적 사정, 공연·촬영 일정 조율 실패, 사적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두 배우는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 이후 주연은 수지와 김선호로 확정됐고, 현재 드라마 촬영도 이 두 배우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연 교체 과정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 조합이 더 작품 분위기와 잘 맞는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수지-김선호 6년 만 재회

수지와 김선호는 2020년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각각 서달미와 한지평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지평이 달미를 짝사랑하는 구조의 감정선이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켰고, 이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이 크게 상승했다.

‘스타트업’ 이후 약 6년 만의 재회이기 때문에 그때 형성된 팬층이 그대로 이번 작품을 향해 모이고 있다.

'스타트업' 촬영 당시 김선호, 수지. / 수지 인스타그램
'스타트업' 촬영 당시 김선호, 수지. / 수지 인스타그램

'현혹'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포인트는?

1. 원작 웹툰이 있는가? 있다. 원작은 이미 팬층이 확고한 웹툰으로, 독특한 시대극 구조와 비주얼로 유명하다.

2. 수지·김선호의 캐릭터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첫 스틸 기준 시각적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가가 다수다. 특히 송정화는 원작에서 가장 비주얼 중심 캐릭터로 꼽히는데, 이를 거의 그대로 구현했다는 반응이 많다.

3. 장르는 무엇인가? 미스터리·로맨스·서스펜스가 결합된 형태이며, 역사적 배경이 서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4. 공개 시기는 확정인가? 디즈니플러스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밝힌 상태다. 촬영 및 후반 작업 일정 변동이 변수지만, 현재 공식적으로는 ‘2026년 하반기’가 맞다.

5. 주연 교체가 이후 제작에 영향을 미쳤는가? 제작 일정은 조정됐으나 캐스팅 교체 이후 제작은 정상 궤도로 진행 중이라는 점이 확인된 바 있다.

스틸 한 장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린 드라마 ‘현혹’

주연 교체라는 큰 변동에도 불구하고 ‘현혹’은 첫 공개 스틸만으로 작품의 색채를 명확히 드러냈다. 1935년 경성이라는 특수한 시대 배경 위에서 펼쳐지는 인물 심리극, 미스터리 전개, 두 배우의 재회라는 요소가 모두 뚜렷한 기대 요소로 자리 잡은 상태다.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흐름까지 더해지며, ‘현혹’은 2026년 OTT 기대작 중 한 작품으로 이미 입지를 확보하는 분위기다.

디즈니+ 2026 하반기 기대작 '현혹'.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디즈니+ 2026 하반기 기대작 '현혹'.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제공

디즈니+가 이를 갈았다?!

최근 디즈니+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공개할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며 강력한 라인업을 내놓았다. 스틸컷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초호화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디즈니+는 아래 라인업을 통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고, 예고만으로도 이미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오랜 기다림 끝에 '재혼 황후'가 2026년 공개된다. 인기 원작 소설의 서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 재혼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구한다. 작품은 원작의 서양식 이름과 배경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 프리뷰 2025’에서 처음 공개된 비주얼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1세기 대군부인'도 2025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tvN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변우석이 신중히 고른 차기작이자, '폭싹 속았수다'로 여러 시상식을 휩쓴 아이유의 복귀작이다. 배경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며, 모든 것을 가진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이라는 사실이 불만인 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 이안대군(변우석)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프리뷰 행사에서 두 배우의 스틸컷과 짧은 영상이 최초 공개됐고, 현장 취재진 사이에서 감탄이 터져 나올 만큼 높은 비주얼 완성도를 보여줬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시즌1에서 살아남은 정진만(이동욱)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다. 독특한 전개와 강한 액션으로 사랑받은 시즌1에 이어, 새 시즌은 정지안(김혜준)이 삼촌이 남긴 위험한 유산을 지켜낸 이후 바빌론 글로벌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다시 킬러들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과정을 따라간다. 이동욱은 프리뷰 행사에서 화려한 등장으로 시즌1의 성공을 언급했고 “전 시즌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어 시즌2를 통해 설명할 수 있게 된 점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2025년 디즈니+ 라인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현빈과 정우성이 처음으로 OTT 시리즈에 도전한다.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하던 한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적 사건들과 맞닥뜨리는 서사를 다룬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되며, 각 회차가 영화 한 편 수준의 밀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공개일은 12월 24일이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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