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페북페이지, 경찰 페이지가 상위권 '엎치락 뒤치락'

2016-11-07 17:40

add remove print link

셔터스톡 [페이스북 데이터 리포트 2016년 10월 - 정부기관] 페이스북 페이지 ‘경

셔터스톡

[페이스북 데이터 리포트 2016년 10월 - 정부기관]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과 ‘부산경찰’의 희비가 엇갈렸다. 압도적 PIS 지수로 1위를 차지했던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10월에는 ‘경찰청(폴인러브)’에 정상을 내주고 말았다.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팬(Fans) 증감 추이 / (주)마인드마이닝

위키트리가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사이트 '빅풋9(www.bigfoot9.com)'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 한 달 동안 '정부기관'으로 등록된 페이스북 페이지 상위권은 ‘경찰’들이 휩쓸었다. 정상을 차지한 ‘경찰청(폴인러브)’외에도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가 3위,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 5위를 기록했다.

'좋아요'나 댓글, 공유하기 등 페이스북 사용자의 참여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PIS(Post Interaction Score)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경찰청(폴인러브)’ 기록은 급성장했다.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달 일평균 PIS지수 3097회에 비해 3배 가까이 오른 8790회를 기록했다. ‘부산경찰’은 지난달 일평균 PIS 지수 5989회에 비해 2273으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 그 사이 서울경찰 PIS지수는 지난달 564회에 비해 2724회로 급성장했다.

ⓒ위키트리 디자이너 김이랑

총격전서 순직한 경찰 추모 포스팅에 ‘깊은 공감과 애도’

‘경찰청(폴인러브)’과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가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낸 데는 슬픈 배경이 있었다. 바로 지난달 19일 서울 미아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고(故) 김창호(54) 경위가 순직한 소식이었다.

(주)마인드마이닝

이하 (주)마인드마이닝

안타까운 소식에 시민들은 ‘경찰청(폴인러브)’과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추모 글에 공감과 분노를 표출했다. 사용자들은 "순직하신 분도 경찰이기 전 한 가정의 가장이며 남편이고 아버지”라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포스팅 하나로 ‘껑충’ 성장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지 활성 사용자는 앞서 9월에 비해 급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의 일평균 PIS 지수는 9월 246회에 비해 10월에 1599회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순위는 9월 60위인데 비해 10월에는 6위로 껑충 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 PIS 지수를 ‘껑충’ 올린 포스팅은 지난달 19일에 게시된 인기 드라마 관련 영상이었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한 후 열린 배우 팬 사인회를 중계한 라이브(Live) 영상이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의 ‘효자 게시물’인 셈이다. 해당 영상은 무려 12만 회 이상 재생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영상이 게재된 후 올라간 PIS 지수가 유지됐다는 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를 알게 된 후 지속적으로 활동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27일부터 PIS 지수가 소폭 하락한 점을 볼때 활성 사용자를 놓치지 않으려면 ‘인기 콘텐츠’가 계속 뒷받침돼야 함을 알 수 있다.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대한민국 육군’과 ‘서울시’

페이스북 페이지 ‘대한민국 육군’과 ‘서울시’는 변함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구독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었다.

지난 10월 중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게시물은 한 육군 장병의 선행이었다. 곤경에 처한 지적 장애인을 위해 시간과 돈을 선뜻 내놓은 육군 장병에 1만 3천 여명 구독자가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했다.

‘서울시’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달 8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와 함께 PIS 지수가 펑펑 튀었다. ‘서울시’ 페이스북 페이지는 1시간 40분 가량 이어진 불꽃 축제 현장을 생중계하는 라이브(Live)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긴 시간 동안 생중계가 이어졌지만 19만 회 이상 재생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