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해체 촉구한 2만 5000명, 광화문 이동

2016-12-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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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전민 기자 = 진보시민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3

이하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전민 기자 = 진보시민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을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정의하며 즉각적인 퇴진과 새누리당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진보연대 소속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집회를 마치고 행진이 시작되자 참여인원은 2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으로 급속히 늘었다.

김종훈 무소속 의원(울산 동구)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두고 "도둑놈이 강도가 도망갈 시간을 주고자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단상에 올라선 김 의원은 "오늘 아침 울산에서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옆자리에 젊은 부부가 아기와 함께 있었다"며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역시나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으로 간다고 말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살 아기까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맹휴업을 하는 대학생들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지키겠다고 나서는 청소년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새누리당은 '그놈이 그놈이니 하던 놈 찍어달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70년 동안 이렇게 1%의 기득권을 유지한 새누리당을 이제는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국민이 나서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도 고등학생의 발언은 빠지지 않았다. 청소년비상네트워크 소속 고등학생 강건 군(18)은 "이번주 월요일 국정 역사교과서로 들끓는 국민의 분노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날 대국민담화로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강군은 "이번 담화는 국민 전체에 대한 우롱으로 600만 민중과 청소년들의 외침을 듣지 않는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정권 연명과 재창출을 위한 꼼수를 즉각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진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도 "대통령의 3차 담화문은 국민에게 보내는 광화문 초대장이었다"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에 답하지 않는 새누리당을 국민의 이름으로 다음 해산 순위로 명한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치고 행진에 나서기 전 이들은 새누리당사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달걀을 던지며 새누리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인접한 곳에서 같은 시각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와의 충돌 없이 행진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본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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