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채 쓰러졌다...서울 중구 대규모 집회 현장서 80대 남성 숨져
2026-01-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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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도중 안타깝게 사망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일대 집회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구급대원에게 “의자에 앉아 있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파 속 야외 집회에서는 저체온증과 심혈관계 부담이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기온이 낮을수록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심정지, 뇌졸중 같은 돌발 상황 위험이 높아진다. 체온 유지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전제로 행동해야 한다.
복장은 겹겹이, 하체·말단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착용해 체온을 조절하고, 목·귀·손·발처럼 열 손실이 큰 부위는 반드시 보온해야 한다. 방풍 기능이 있는 외투와 미끄럼 방지 신발도 중요하다. 추위 속에서는 갈증을 느끼지 못해 탈수가 쉽게 발생하므로,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집회 도중에는 무리하지 말고 이상 신호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손발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고령자나 건강 취약자는 추위가 심할 경우 참여 시간을 줄이거나 실내 휴식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판단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