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리에 있던 메모

2016-12-06 21:50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이날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김승연 회장 자리에 놓여 있던 메모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문회를 하는 중에 김 회장이 메모를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메모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데도 그룹도 다 내니 빠질 수 없었다"고 적혀 있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1차 청문회'에서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 뉴스1

이하 연합뉴스

이날 자리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사도 참석했다. 주진형 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재벌들이 다 그렇지만 한화그룹에서는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똑같다"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말을 거역하면 확실히 응징해야 다른 사람들이 말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는 논리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해당 발언을 듣고 잠시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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