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끝나고 박영선 의원 찾아간 김기춘 전 비서실장 (사진)

2016-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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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새벽 청문회를 마친 후 박영선(56

이하 연합뉴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새벽 청문회를 마친 후 박영선(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영선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두 사람은 무표정한 얼굴로 서로의 손을 마주 잡았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은 '정윤회 문건'을 김기춘 전 비서실장 앞에서 공개했다. 정윤회 문건 첫째 장에는 최순실 씨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어 박영선 의원은 "정윤회 문건 첫 문장에 등장하는 것이 최순실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봐라"라고 추궁했다. 박영선 의원 압박 질문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착각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3차 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채택된 증인은 모두 16명이다.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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