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대란에 대한 MS 입장은 '환불'

2016-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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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SNS를 떠들썩하게 했던 ‘윈도우 10 대란’이 결국 구매취소 및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SNS를 떠들썩하게 했던 ‘윈도우 10 대란’이 결국 구매취소 및 환불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한국에서 우회 구매한 윈도우10, 오피스2016에 대해 “베네수엘라 구매자 외에는 환불 및 구매 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위키트리에 26일 밝혔다.

그는 “기존 등록한 CD 키도 자동으로 해제된다”며 “베네수엘라 외에도 이집트 등에서 (윈도우10, 오피스2016를) 우회 구매한 고객도 환불 대상”이라고 전했다.

단, 한 MS 핵심 관계자는 “윈도우10과 관련한 문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보고가 이루어진 상태다. 아직 본사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노컷뉴스에 말했다.

지난 23일 베네수엘라 MS 스토어로 접속하면 윈도우10, 오피스 2016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정보가 빠르게 퍼졌다. 베네수엘라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베네수엘라 화폐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윈도우10 프로를 구입하면 31만원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MS 스토어에서 윈도우10 프로를 구입하면 2.299 볼리바르(약 4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98.7%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윈도우10, 오피스2016 등 MS 제품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중고매매 사이트에 윈도우10, 오피스2016 CD 키를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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