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저스틴 비버야" 9살 소녀 속여 알몸 사진 받은 남자

2017-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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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남성이 자신을 유명 가수로 속이고 어린 소녀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하다 붙잡혔다.미

한 미국 남성이 자신을 유명 가수로 속이고 어린 소녀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하다 붙잡혔다.

미국 방송 FOX59 뉴스는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브라이언 에스라리(Bryan Asrary·24)가 자신을 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라고 속이고 9세 소녀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 / Wikimedia Commons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4년 처음 발생했다. 에스라리는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던 9세 소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자신을 저스틴 비버의 최측근이라고 소개하며 "저스틴 비버와 대화시켜주겠다"고 했다. 소녀는 에스라리를 믿고 그가 시키는데로 핸드폰에 메신저 앱을 깔았다.

이후 에스라리는 소녀에게 "내가 저스틴 비버"라고 속이며 알몸 사진을 요구했다. 소녀는 어쩔 수 없이 알몸 사진을 보냈다.

같은 날 미국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남성은 소녀에게 다시 접근했다. 그는 새로운 알몸 사진과 영상을 보낼 것을 요구하며 "안 보내면 옛날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소녀는 결국 엄마에게 이 사실을 실토했고 엄마는 경찰에 신고했다. 에스라리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붙잡혔다.

Massachusetts Man Posed as Justin Bieber to Get Naked Photos From 9-Year-Old L.A. County Girl, Sheriff’s Dept. Says of ‘Sextortion’
현재 에스라리은 아동 포르노 소지 및 제작, 미성년자 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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