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득거리는 소년 유령" 미국 디즈니월드에 얽힌 괴담 10선

2017-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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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 / Flickr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 월트 디즈니월드

디즈니월드 / Flickr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 월트 디즈니월드(Walt Disney World)는 세계 최고 놀이동산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테마파크도 사고를 피할 순 없었다. 승객과 직원이 죽음에 이르는 사건도 발생했다. 몇몇 놀이기구에는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 미국 매체 버즈피드가 디즈니월드에 얽힌 여러 괴담을 소개했다. 몇몇 괴담은 진위가 밝혀졌으나, 대부분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1. '스페이스 마운틴'에서 한 남자가 목잘려 숨졌다.
스페이스 마운틴 / Wikimedia Commons

한 남자가 '스페이스 마운틴' 탑승 도중 일어나 목이 잘려 죽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 소문은 거짓이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1964년 한 남성이 디즈니월드 내 또 다른 놀이기구인 매터혼(Matterhorn)을 타는 도중 일어나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Disneyland, Ride Victim's Family Settle : Woman Died in Matterhorn Accident; Trial Was Ready to Begin
2. '스페이스 마운틴'에서는 한 남자 혼령이 옆에 탔다가 밑으로 뛰어내린다.

Wikimedia Commons

전 디즈니월드 직원 말라 와이스크(Marla Weiske)는 "웨드웨이 씨(Mr. Wedway)라는 사람이 스페이스 마운틴을 짓다가 사망했다"며 "그의 혼령이 승객들 옆자리에 타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일할 당시 몇몇 손님이 '누가 내 옆에 앉았다가 밑으로 떨어졌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3. '유령의 집'에서는 소년 귀신을 볼 수 있다.

디즈니월드 '유령의 집'에는 소년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괴담이 돈다. 실제로 사진이 찍혀 인터넷에 돌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즈니랜드 직원들은 "밤에 기구 운행을 중지하면, 소년 귀신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4. '유령의 집'에 있었던 '마녀 책'은 14세기 현존했던 주술 책이었다.

Flickr

전 디즈니월드 직원 말라 와이스크(Marla Weiske)는 "마녀 책을 똑바로 세우면 바로 떨어져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이 다른 곳으로 사라지거나 책상이 뒤집히는 일이 하도 빈번하게 일어나 결국 책을 바꿔야했다"고 전했다.

5. '잇츠 어 스몰 월드(It’s a Small World)' 인형들은 밤이 되면 살아서 돌아다닌다.

유튜브, ThemeParkHD

여러 디즈니월드 직원들은 "인형이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봤다", "인형들이 어제와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 '잇츠 어 스몰 월드'에서 누군가 목을 매달아 숨졌다.

한 이미져(Imgur) 이용자는 "지난 1999년, 가족들과 잇츠 어 스몰 월드'를 타다가 놀이기구가 멈췄다"며 "직원들이 등장해 비상구로 우릴 안내했다"고 적혀있다. 그는 "나가면서 사진 몇 장을 찍었는데, 이런 모습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보면 놀이기구 높은 곳에 누군가 목을 매단 것처럼 보인다. 이 사진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7. 디즈니월드에 몇몇 사람들이 가족, 친구 유해를 뿌린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shutterstock

이 괴담은 충격적이게도 사실이다. 한 때는 유해를 뿌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유해 청소법과 발견 시 대처 사항을 숙지했을 정도였다.

Disney Disputes Ash Scattering From Ride
8. '캐리비안의 해적' 놀이기구에는 '조지(George)'라는 유령이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 Flickr

소문에 의하면 '캐리비안의 해적' 놀이기구를 공사할 당시, '조지'라는 인부가 사고로 사망했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좋은 아침이에요, 조지", 퇴근할 때 "편안한 밤 되세요, 조지"라고 말하지 않으면 하루 내내 불운이 따른다고 믿었다.

9. 버려진 워터 파크에서는 아직도 노래가 나온다.

유튜브, VicsVlog

디즈니월드에는 '리버 컨트리(River Country)'라는 폐장한 구간이 있지만 노래는 나오지 않는다. 1970년대 개장하고 2001년에 폐장했다. 현재는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한 유튜브 이용자가 몰래 출입해 영상을 찍어 공개했다가 디즈니월드에 잠정 출입 금지당하기도 했다.

10. 톰 소여 섬에서 한 소년이 익사했다.

'톰 소여 섬' / Wikimedia

지난 1973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한 형제가 디즈니월드 폐장 직전에 톰 소여 섬으로 숨었다. 형제는 폐장 후 디즈니월드 메인 구역으로 가려고 했지만, 동생은 수영하는 법을 몰랐다. 형은 동생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다 물 속으로 사라졌다. 동생은 가까스로 직원에게 구조됐으나, 형의 시신은 다음 날 아침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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