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신의 집 '전율미궁'에 대한 6가지 이야기

2017-0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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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이 건물은 일본 도쿄 후지큐하이랜드에 위치한 귀신의 집 '전율미궁'이다.

사진 속 이 건물은 일본 도쿄 후지큐하이랜드에 위치한 귀신의 집 '전율미궁'이다. 외관만 봐도 음산하다.

들어가기 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하는 '전율미궁'에 대한 6가지 이야기다.

유튜브, 富士急ハイランド

1. '최대 1시간' 길어도 너무 긴 체험 시간

이하 '전율미궁' 유튜브

'전율미궁'은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다. 극도의 긴장감이 최대 1시간쯤 지속되기 때문이다. 공포감을 웬만큼 즐기는 이들이라도 '전율미궁'을 나온 뒤에는 "긴장감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 물론 아예 "안 무서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드물게 있긴 하다.

총 길이가 900m에 달하는 '전율미궁'은 가장 긴 도보거리를 가진 귀신의 집이다. 방 개수는 55개, 코너 수 79개, 문 96개, 계단 273개에 달한다.

2. 계단 코스에서는 귀신+좀비가 안 나온다

계단 코스가 나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부상자를 막기 위해 이 코스에서는 귀신과 좀비는 나오지 않는다. 자기 신발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넘어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 코스만은 안심하고 지나가기를.

3. 개장 전 제사를 지낸다

좀비, 귀신 역할을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개장 전 제사를 지내는 장소가 마련돼 있다고 한다. 실제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건물 중앙에 직원들이 기도를 올리는 사당이 따로 마련돼있다.

4. 중도 포기 가능

험난한 코스에 중도 포기자도 많다. 손전등 하나 쥐어주고 보통 4~5명씩 팀을 이뤄 움직인다. 안전 등의 문제로 1명씩은 보내지 않고 팀을 이뤄 체험한다. 체험 중간 코스마다 '계속', '포기' 문이 있어 중도 포기가 가능하다.

5.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냄새

방마다 시체냄새와 병원냄새 등으로 후각을 자극한다. 폐병원을 콘셉트로 한 '전율미궁'은 특유의 병원냄새가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6. 마지막 '시체보관실'을 통과하면 끝

'전율미궁'의 마지막 코스다. 이곳의 비밀은 직접 가보시길 권한다. 마지막 코스답게 '스릴 만점'이다.

이 코스 앞에서는 잠시 대기해야한다. 처음 이곳에 도착하면 'WAIT' 글자와 함께 빨간 불이 켜져 있다. 대기하다가 'GO' 글자에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율미궁' 홈페이지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