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부모도 빨갱이냐' 집회 현장 지나다 얼굴 맞은 20대 남성" (영상)
2017-02-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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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JTBC News지난 27일 JTBC 뉴스가 단독 보도한 영상이다. 태극기를 든
지난 27일 JTBC 뉴스가 단독 보도한 영상이다. 태극기를 든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의 얼굴을 때린다.(영상 28초부터)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현장을 지나던 신모(26)씨는 60대로 추정되는 집회 참가자에게 아무 이유없이 얼굴을 맞았다.
신 씨는 "제가 길을 걷고 있었는데 '너희는 태극기를 왜 안드느냐, 혹시 너네 부모님도 빨갱이냐'고 하면서 (때렸다)"고 JTBC에 말했다.
한 친박단체 회원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을 위협해 거짓 인터뷰를 시키기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촛불집회 참가 대가로 5만원을 받았다고 인터뷰한 조모 씨는 한 친박단체 회원이 위협해 어쩔 수 없이 거짓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가 지나가던 시민 점퍼에 세월호 추모 리본이 달려 있다는 이유로 침을 뱉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탄핵반대 집회 현장에서 불거진 특정 인물의 신변 위협 발언 등에 대해 "경찰이 일일이 수사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탄핵 반대 집회에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재판관을 두고 "당신들 안위도 누구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