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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알바를 펑펑 울게 한 취객 아저씨의 말
  • 페이스북노출 4,387,957 | 트위터확산 685,151 | 2017.03.19 22:30
  • 위키트리 오리지날 꿀잼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글 한 편이 SNS에 확산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글 제목은 ‘20살 때 편의점 알바하다가 취객 아저씨 때문에 펑펑 운 후기’다. 
 
글쓴 이는 스무 살 때 고향을 떠나 타지로 대학을 왔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평일 학교를 마치고 자정까지 7시간 동안 편의점 알바로 일했다고 했다. 

공부와 알바를 같이 하는 것도, 진상 손님 대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같이 다니는 친구는 집이 좀 여유 있는 편이라 초라한 자신과 자꾸 비교가 됐다. 여러모로 자존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었다. 
 
글쓴 이는 평소 몸이 약했는데, 알바를 하던 그날도 아팠다고 한다. 손님이 간혹 오긴 했는데 그냥 살 거 사고 아무도 글쓴 이를 신경쓰지 않았다. 밤 11쯤 머리가 너무 아프고 토할 것 같아서 카운터에 머리를 박고 끙끙 앓고 있었는데, 거하게 술에 취한 아저씨 손님이 한 명 들어왔다. 
 
글쓴 이는 밤까지 일하면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손님을 많이 만나봤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학생 어디 아파?“라며 술에 취해 혀꼬인 발음으로 물었다.
 
글쓴 이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답했다. 얘기를 들은 아저씨는 그대로 편의점을 나갔다. 아프다고 하니 나가나보다 했다. 얼마 지나 아저씨는 숨에 차 헉헉거리며 다시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카운터에 뭔가를 탁 올려놓았다. 병에 들어 있는 해열제였다.  

글쓴이는 해열제를 보자 주체 못하고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글쓴 이가 계속 울기만 하자 "빨리 먹어라. 먹고 아프지 말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울면서 뚜껑을 따서 해열제를 다 마시자 아저씨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여기 오는 손님들은 너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너는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다. 남들 눈에 여기 있는 너는 그저 편의점 카운터일 뿐이겠지만. 아니다.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울지 말고. 아프지 말고. 힘내라.”
 
글쓴이는 지금도 그 얘기를 떠올리면 가슴이 뛰며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는 "나처럼 힘든 사람이 있다면 당시 자신처럼 아저씨의 말을 새기고 힘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과 상관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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