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관의 새로운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생생[生生]한’ 출발

2017-04-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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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보성여관 생생문화재 사업 “‘생생[生生]한’ 전통문화 속으로” 시작

보성여관의 새로운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생생[生生]한’ 출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보성여관에서는 “‘생생[生生]한’ 전통문화 속으로” 라는 이름 하에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문화․관광산업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의 창의적인 활용과 향유기회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보성여관 생생문화재 사업은 벌써 3년차에 접어들고 있고, 그간의 노하우에 힘입어 이번에도 총 6개의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들은 토요일 오후에 순차적으로 보성여관(061-858-8528)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참여의 기회가 많을 것이다.

보성여관 전경 및 카페내부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4월 15일에 진행된 ‘소설 태백산맥 연극공연’으로 2017년 생생문화재사업이 스타트를 끊었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보성여관에서, ‘태백산맥’의 이해와 보성여관의 가치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단체에서 연극공연을 진행한다. 대하소설인 태백산맥이 부담스러워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일정(총 3회) : 4월 15일, 6월 17일, 10월 21일

2016 생생문화재 연극프로그램 진행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다음으로, 4월 29일에는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인문학 강연’에서는 보성지역의 의미와 향토문화를 파악하고, 강연을 통해 관람객과 지역민의 인문학적인 소양을 증진하고자 한다. 지역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각 분야의 유명강사의 강연이 진행되니, 한번 날을 택해 보성여관도 둘러보고, 마음의 양식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일정(총 4회) : 4월 29일, 7월 29일, 8월 26일, 10월 28일

5월에 들어서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우리 동요부르기’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벌교에는 보성여관이 지어지고, 전국적으로는 인고의 시기였던 일제강점기 시기에는 역설적으로 수많은 동요와 가곡들이 만들어졌다. 세월이 지나며 더욱 의미가 깊어진 당시의 동요와 가곡들을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회차에는 동요부르기 대회도 한다고 하니, 많은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참여도 기대할 수 있다.

- 일정(총 4회) : 5월 6일, 5월 13일, 5월 20일, 5월 27일

보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차(茶)와 연계하여, 보성여관에서도 다도체험과 다식만들기 등 차와 연관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제다식과 함께 하는 우리 다도체험’이 바로 그것인데, 전통방식으로 다식과 덩이차도 만들어보고, 전통 다도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전통차에 관심이 많고, 다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싶은 분들은 한번 참여를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 일정(총 6회) : 6월 3일, 7월 1일, 8월 5일, 9월 2일, 10월 7일, 11월 4일

2016 생생문화재 다도 프로그램 진행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성에서 차와 함께 유명한 것은 판소리이다. 서편제에 기반한 보성의 판소리는 ‘보성소리’라는 별칭까지도 가졌었다. 따라서 보성여관에서도 ‘생생문화재’ 기간 동안 ‘판소리의 유파 보성소리 전통 국악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등록문화재인 보성여관에서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명창에게 듣는다면, 그 또한 풍취가 남다를 것이다.

- 일정(총 3회) : 7월 15일, 9월 16일, 11월 18일

2016 생생문화재 판소리 공연 진행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성군이 위치한 전라남도에서는 예전부터 유명한 프로 바둑기사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60년대 바둑계를 주름잡은 김인 9단과, 한국 바둑의 지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조훈현 9단, 최근 알파고와 혼신의 대국을 펼친 이세돌 9단 모두 남도 출신이다. 이러한 기상을 받아, 보성여관에서는 ‘바둑의 메카 남도 바둑 여행’ 남도의 바둑을 홍보하고 보성여관의 다다미방에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박 2일간의 숙박체험을 통해 바둑대회에도 참가하고, 남도의 문화유산도 관람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정 : 8월 22일 ~ 8월 23일 (1박 2일)

보성여관은 공간을 활용하여 관람과 숙박을 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다. 한번 보성여관에 머무르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체험해본다면, 편안하고 잔잔한 감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보성여관 관계자는 해당 생생문화재 사업은 금년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니, 관람객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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