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부인이 자신의 얼굴 합성된 누드 사진보고 한 말

2017-04-19 16:20

add remove print link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키트리 "당신하고 사는 게 내 죄다"표창원(50·경기 용인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키트리

"당신하고 사는 게 내 죄다"

표창원(50·경기 용인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활동 중 가족에게 해를 끼친 일화를 토로했다.

표 의원은 19일 위키트리 라이브 방송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해 자신 때문에 해를 입은 가족에 대해 말했다.

이하 유튜브, 위키트리

표 의원은 "딸은 원래 정신력이 강해서 큰 상처나 충격이 없는 것 같은데, 아내가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표창원 의원 부인인 게 죄는 아니지 않냐"는 이언경 앵커 말에 표 의원은 "저와 사는 게 죄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표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관계를 풍자한 그림이 걸린 뒤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사모 일부 회원은 표 의원 부인 얼굴을 누드화에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배포하고 현수막으로 내걸어 논란을 빚었다.

표 의원은 "당시 저희 동네 앞에서도 시위하셨다"며 "윗집 할아버지가 '내 아랫집에 표창원이 사는데, 반드시 쫓아내겠습니다'라고 하시더라. 1층 할아버지도 그러셨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저는 괜찮은데, 딸내미는 이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집중 포화를 당했다"며 "저희 집주소가 공개되면서 '테러할 거다', '감시하고 있다'는 글이 일베에 올라왔었다. 그때 딸이 갖고 있는 단수, 무술 실력을 공개하면서 '맘대로 해라. 대신 너희 다치는 건 책임 안 진다'고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엔 딸은 안 건드리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