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제시카 '울음 참기 챌린지' 중 등장한 세월호 영상

2017-05-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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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디바제시카 Deeva Jessica유명 BJ 디바제시카(이승주·34) 미션 영상에

유튜브, 디바제시카 Deeva Jessica

유명 BJ 디바제시카(이승주·34) 미션 영상에 등장한 세월호 영상을 두고 SNS에서 설전이 일었다.

디바제시카는 지난 7일 유튜브에 '울음참기 챌린지 도전!...하려 했으나 울음바다 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미션에서 디바제시카는 슬픈 영상을 보며 울음을 참기로 했다. 영상 27분 10초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요?"라고 말했다. 실시간 채팅 창에 "세월호 영상을 봐 달라"는 글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뭐요? 세월호 뭐라고 쳐야 나오는거야? 세월호 단원고라고 쳐야 나오는거야? 뭐라고 쳐야 나오는거야?"라고 했다.

잠시 후 "세월호 하지마요?"라고 말한 디바제시카는 세월호가 아닌 해외 영상을 재생했다. 이 영상이 끝난 뒤 디바제시카는 29분 32초쯤 "우리 친구들이 세월호 영상을 많이 보고 싶다고 해서"라며 '세월호' 관련 영상을 검색했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관련 영상을 재생했고 이때 채팅창에는 "세월호는 좀 그래요", "세월호로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니 세월호는 아니에요" 등 댓글이 잇따랐다.

영상 30분 57초쯤 디바제시카는 "세월호 보지마요?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알겠어요"라며 영상을 껐다. 그는 "근데 이미 눈물 참기 챌린지에서 우리 다른 레벨로 간 것 같은데 안 그래요? 이걸 챌린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을 챌린지라고 했지만 그냥 다른 거를 (봐요) '너무 속상해서요 안 보고 싶어요' 네 이해해요. 너무 속상해서 안 보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알겠어요. 다른 거 볼게요"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두고 SNS에서는 "세월호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중간에 멈추지 않았느냐. 디바제시카도 이건 챌린지라는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