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가 팬들 사이에서 '대장님'이라 불리는 이유
2017-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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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규 기자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개그맨 유상무(36) 씨가 '대표님'에서 '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개그맨 유상무(36) 씨가 '대표님'에서 '대장님'으로 호칭이 바뀐 이유를 공개했다.
유 씨는 20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SNS 관종이다. (SNS를 운영한 지) 6개월인데 벌써 팔로워가 40만 명이다. 절 '대장님'이라고 부른다"며 "처음에는 대표님이라고 부르다가, 제가 대장암에 걸리고 어쩌다 보니 중의적으로 '대장님'으로 불리게 됐다. 그래서 회사 대표실도 '대장실'로 바꿨다"고 말했다.
유 씨는 대장암 발병이 "하나님이 때린 회초리 같다"고 했다.
유 씨는 이날 "하나님이 두 번의 회초리를 때리신 것 같다. (성폭행 혐의) 피소 당시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제 삶을 많이 반성했다"며 "힘든 걸 잊으려고 일에 몰두했다. 새벽 4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출근했다. 그러다 보니 건강에 타격이 왔다"고 말했다.
유 씨는 현재 동료, 후배 개그맨들과 SNS 라이브 방송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한다.
유 씨는 "(최근) 플랫폼 사업하고,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며 "개그맨들이 설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출연은 못해도 연출자로서는 일할 수 있으니까. 나중엔 SNS 코미디까지 하고 싶다"고 매체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