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승우에 몇 년째 귀화 러브콜 보내고 있다''

2017-05-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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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축구 강국 스페인이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에게 귀화를 꾸준히 권유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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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국 스페인이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에게 귀화를 꾸준히 권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25일 "스페인 축구계가 ‘코리안 메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스페인 카탈루냐주 축구협회가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 선수를 '스페인의 메시'로 만들기 위해 수년째 귀화를 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우 선수 국내 매니지먼트사 박정선 대표는 지난 23일 "이 선수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페인 카탈루냐주 축구협회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년부터 꾸준히 유럽연합(EU) 시민권 취득을 권유 중"이라며 "이승우 선수가 (스페인)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EU 시민권 취득은 스페인 귀화를 의미한다.

이승우 선수는 귀화 제의를 거절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승우가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스페인에 건너가 바르셀로나에서 경쟁하는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들었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이승우 선수는 최근 열린 FIFA U-20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 '인포바이(Infobae)'는 "'아시아 메시' 이승우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이승우 선수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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