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7주차 방출 연습생 탈락 소감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6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7화가 방영됐다. 7화에서 '프로듀스101' 측은 순위발표식을 통해 35등 밖 연습생을 방출했다. 방출 연습생들은 방송이 끝난 후 개인 SNS에 앞다투어 장문 편지를 올렸다.
36등 정동수 연습생은 단 한 등수 차이로 탈락해 아쉬움을 샀다. 정동수 연습생은 "실망하셨죠? 제가 조금 더 잘할 것을!"이라며 "응원은 너무나 충분했고 벅찼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연습생은 "방송에 예쁘게 내보내주신 제작진분들, 존경하는 동료분들, 도움을 준 선생님들 많이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38등 홍은기 연습생은 "하고 싶은 말과 감사하다는 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정작 글을 쓰려 하니 다 표현이 안 되고 말도 잘 못 하게 되는 듯해 뚁땽하다(속상하다)"라고 말했다. 홍은기 연습생은 31등 타카타 켄타 연습생과 한 화면에 나온 사진을 공개했다.
40등 우진영 연습생은 손편지를 게재했다. 우진영 연습생은 손편지에서 "더욱더 열심히 해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우진영 연습생은 28등 박우담 연습생에게 "우담이 형아! 나 없으니까 심심하지"라며 "몸 관리 잘하고 최선을 다해 형아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HF 뮤직 컴퍼니 소속이다.
53등 이기원 연습생은 "아직도 꿈속에 사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연습생은 "팬 여러분이 보낸 사랑과 응원으로 너무 행복하고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54등 이유진 연습생은 원래 배우를 꿈꾸던 자신이 왜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는지 설명했다. 이유진 연습생은 "음악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유진 연습생은 "이제 배우로서도 연기에 전념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 이유진입니다. . 그동안 길다고 느껴졌던 시간들이 이렇게 끝이 나고 나니, 너무나 짧게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하네요. 추운겨울, 설렘과 걱정을 안고 다 같이 입소했던 날이 여전히 너무 생생해서, 그동안 쌓은 추억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은 저를 비롯한 나머지 100명의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많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국민이 모두가 알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 한다는 것 자체가 돌이켜 보면 앞으로도 인생에 또 오지 않을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라는 길을 걷던 중에 이 프로에서 절 발견하신 분들이 의아해하셨을수도 있을텐데,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음악적인 영역에 발을 디디고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음악을 취미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믹스테입작업 등을 작업하기 시작했을 때, 배우라는 이미지 속에서 음악을 하는 것은, 밖에서 보기에도 그리고 스스로도 취미이상의 지점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음악을 시작해보자’라는 첫 번째 도전에 이어, ‘프로듀스101이라는 프로그램에 도전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까지 갈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저는 여기까지 오면서 충분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조차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프로그램 시작 후, 그동안 했었던 걱정들과는 달리 이제는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순히 음악적인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기대 될 정도랍니다. 저에게 이러한 행복한 날들이 올 수 있었던 것은, 분량도 적은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국민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퇴소하고 이 단어를 쓰니까 넘나 아련..) 정말 예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절 응원해주셔서 너무 신기했고, 매일 보내주시는 편지와 응원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오히려 제가 감동받고 심쿵사 할 때가 많았어요. (여러분도 너무 귀여워용). 저의 도전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제가 했던 말들과 예전에 했던 인터뷰들까지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가 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인 하루하루였습니다. 제가 몸이 아플 때 음악에 너무 많이 도움을 받아서 가수들을 동경했었는데, 이제는 제 음악을 듣고 누군가 힘든 하루를 잠시라도 위로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역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 매일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며 꿈꾸던 배우라는 길을 걷게 되었고, 이제는 음악 또한 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두 가지 모두 너무 부족하고 여전히 시작 단계지만, 욕심내지 않고 저와 절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족 시킬만한 것들을 보여주고, 만들어내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만큼 저도 여러분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배우로서도 다시 연기에 전념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연이나 팬미팅 같은 것들 많이 문의해주셨는데, 곧 브이앱이 진행됩니다!!. 공연겸 팬미팅도 곧 열리고 단독공연도 계획 중에 있으니 곧 만나요. . 이미 길게 썼지만 더 길어지면 부끄러우니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그동안 응원해준 친구들과 가족들, 항상 절 응원해주시고 보듬어주는 나의 보금자리 나무엑터스 모든 식구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프로듀서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 저는 이제 시작이에요.
이유진 You Jin Lee(@youjin0406)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5월 26 오전 9:45 PDT
57등 이인수 연습생은 "두 번째 순위발표식 촬영 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크게 웃고 환호했다"라고 밝혔다. 이인수 연습생은 "마지막 연습 날에도 최대한 긴장감을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습생은 소속사 없이 개인 연습생으로 '프로듀스101'에 출전에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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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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