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중동의 패배자, 오늘 매우 강력한 타격 입을 것"

2026-03-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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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붕괴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그 상태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이란이 더욱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란의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공격의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도 완전한 파괴와 확실한 죽음에 대해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옥처럼 얻어맞는 이란이 중동의 이웃 국가들에 사과하며 항복했고, 더는 그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끈질긴 공격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란)은 중동을 장악하고 지배하려 했다"며 "수천 년 역사상 이란이 주변 중동 국가들에게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더 이상 '중동의 불량배(Bully)'가 아니라 '중동의 패배자(LOSER)'"라고 꼬집으며 "이란은 항복하거나 더 가능성 높은 '완전한 붕괴'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그 상태일 것"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TV 연설에서 자국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로이터 등의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임시 지도위원회가 주변국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우린 역내(중동) 국가들에 적대감이 없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적 항복' 요구에 대해서는 분명한 거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적들은 이란 국민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바라는 그 꿈을 무덤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무조건 항복' 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중동 정세가 악화되며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이란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230명이 사망했으며, 레바논에서는 20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는 약 10여 명이 숨졌다. 미군도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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