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에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세요"라고 말한 설리 (영상)

2017-06-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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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왼쪽부터) 씨와 설리 / 뉴스1 배우 설리(23)와 성동일(53) 씨가 편안한

배우 성동일(왼쪽부터) 씨와 설리 / 뉴스1

배우 설리(23)와 성동일(53) 씨가 편안한 분위기로 농담을 나누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31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 홀에서 열린 영화 '리얼' 쇼케이스에서 설리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38) 씨는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관객들이 접착식 메모지에 직접 적은 질문을 골라 배우들에게 물었다. 설리를 향한 질문은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있나? 영화 추천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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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영화 추천이요? 갑자기…"라며 고민했다. 성동일 씨는 "영화 '리얼'이 있지 않으냐"고 조언했다. 설리는 "느와르…. 별로 (옆 사람을 쳐다본 뒤) 좋아하고요"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뭐냐"고 묻자 설리는 고민하다 "저 되게 생각 많이 하는 영화. 아, 저 그런 거 좋아해요. 정신과 얘기"라고 답했다.

박경림 씨는 "아! 심리적인…. 심리 스릴러 영화"라고 말했다. 설리는 옆을 의식하더니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세요"라고 물었다. 옆자리에는 성동일 씨가 앉아 있었다.

성동일 씨는 "내가 왜 내가 어떻게, 나 결혼했다니까"라며 말을 돌렸다. 그는 "내가 그랬잖아요. 두 번 이상 질문하면 얘 뇌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고"라고 말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설리는 "저희 영화 '리얼'에 심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리얼'을 추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경림 씨도 "(영화가)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와 잘 맞고, 생각도 많이 해볼 수 있는 장르라는 거죠"라며 "제가 아는 진리 씨(설리 본명)는 생각이 많은 친구라서 '리얼'에 끌렸을 거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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