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팬 결혼식 축가 불러주러 가서 생긴 '예상치 못한 일'

2017-06-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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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이 씨는 '결혼식 축가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이 씨는 '결혼식 축가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던데, 실상은 '블랙리스트'에 가깝다고"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씨는 실제로 축가를 부르러 갔다가 곤란했던 경험을 말했다. 결혼식 주인공은 9년째 이 씨를 응원해 온 팬이었다.

곰TV, MBC '라디오 스타'

이 씨는 "웬만하면 축가를 고사하다가 팬이 SNS로 연락이 와서 가겠다고 약속했다"며 "(결혼식 날) 무대에 딱 올라갔는데 그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하 MBC '라디오 스타'
이하 MBC '라디오 스타'

이 씨는 "남편 되실 분이 표정이 정말 좋지 않았다. (아내 되실 분이) 제 팬인 걸 알고 있었고, 공연장도 같이 오고 사인회도 같이 오고 그러시다가 결혼식 날에도 눈앞에 있으니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구라(46) 씨는 "남편분이 입 모양으로 '죽여버리겠다'는 말이라도 했냐"는 말에 이 씨는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씨는 "나중에 팬이 연락해서 '남편이 이제는 오빠 좋아해요'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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