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팬들 "김사무엘-김종현도 포함시켜 달라" 서명운동

2017-06-17 17:00

add remove print link

change.org 해외 팬들이 김종현과 김사무엘을 '워너원'(Wanna One) 멤버에

change.org
change.org

해외 팬들이 김종현과 김사무엘을 '워너원'(Wanna One) 멤버에 포함시켜 달라는 서명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김사무엘과 김종현에 대한 정의"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미국 출신 칼리 캠포스(Carlie Campos)는 "김종현과 김사무엘은 워너원에 들 자격이 있다. 재능은 보상받아야 한다"며 "김사무엘이 혼혈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은 옳지 않다. 또 해외 팬들에게 투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캠포스는 이어 "우리는 매우 좌절했고,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김사무엘을 위해 앨범을 내 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나는 김사무엘이 워너원 멤버가 되어 유대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포스는 "2명의 연습생을 위해 정의를 구현하자. 엠넷은 이 두 명에게 무언가를 약속해달라. 13명이 워너원 멤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3300여 명이 서명했다. 캐나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홍콩,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참여했다.

팬들은 "사무엘과 종현은 정말 재능이 있고 많은 해외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종현이 워너원의 리더로 데뷔하길 원한다", "종현과 사무엘 같이 재능있는 사람이 최종 순위에 들지 못해 무척 실망했다"고 적었다.

청원서는 서명 목표인 5000명에 도달하면 엠넷과 CJE&M에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김종현과 김사무엘은 각각 최종 순위 14위, 1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프로그램에서 최종 데뷔 멤버 11명에 오른 하성운(11등), 배진영(10등), 황민현(9등), 윤지성(8등), 라이관린(7등), 박우진(6등), 옹성우(5등), 김재환(4등), 이대휘(3등), 박지훈(2등), 강다니엘(1등)은 올 하반기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