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내일(7일) 검찰에 소환된다"

2017-07-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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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김대웅·28)이 오는 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랙넛 인스타그램
블랙넛 인스타그램

래퍼 블랙넛(김대웅·28)이 오는 7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를 향해 모욕적인 가사를 쓴 혐의다.

앞서 블랙넛은 본인 랩 가사에 키디비를 겨냥한 성적인 발언을 담아 논란을 빚어왔다.

6일 OSEN은 "법조계에 따르면 블랙넛은 7일 검찰에 소환돼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그는 키비디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인 가사를 써 당사자에게 고소당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디비는 지난 6월 25일 블랙넛을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이 고소 사유다.

블랫넛은 앨범 '우리효과'에 실린 곡 투 리얼(Too Real)에서 키디비를 지목해 "줘도 안 처X어, 니 bitxx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엄마의 쉰김치" 등 수위 높은 가사를 썼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인디고 차일드' 앨범에서도 "키디비를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는 가사를 실어 물의를 일으켰다.

키디비는 결국 지난달 블랫넛을 고소했다.

이후 키디비는 인스타그램에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성폭력 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말로는 사람을 구워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 봐 두렵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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