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새 뮤비, 레드벨벳과 유사?" 팬들 갑론을박
2017-07-08 10:50
add remove print link
"직접 영상을 보면 분위기가 다르다"라는 주장도 있다.
그룹 에이핑크 신곡 뮤직비디오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에이핑크 새 일본 뮤직비디오 'もっとGO!GO!'가 공개됐다. 이날 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발표된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영상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레드벨벳과 에이핑크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을 잘라 올렸다.
글쓴이는 두 영상 초반부에 나오는 멤버 간 귓속말 장면을 지적했다. '러시안 룰렛'에서 레드벨벳은 일렬로 서서 옆 사람에게 이야기를 귓속말로 전달한다. 에이핑크 뮤직비디오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다.
그래픽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두 영상 모두 멤버를 여러 명으로 복제시킨 다음 화려한 그래픽 안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이 외에도 라커룸 장면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에이핑크 팬은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영지(21) 씨는 위키트리에 "두 영상 모두 체육관을 배경으로 찍었다"라며 "공간 설정이 비슷하다 보니 소품이 겹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영상을 전공한다고 밝힌 손나연(23) 씨는 "이런 콘셉트 영상은 많다"라고 밝혔다.
박경아(25) 씨는 "직접 뮤직비디오를 보면 두 영상 느낌이 다르다"라며 "인터넷에는 비슷해보이는 장면만 올라왔다"라고 주장했다.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뮤직비디오 일부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에이핑크 뮤직비디오 장면 일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