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은 나도 흑인" 맥그리거 도발에 돈다발 뿌리는 메이웨더 (영상)

2017-07-14 18:10

add remove print link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돈다발을 던졌다.

판도라 TV, WIKITREE - 위키트리

무패 신화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40)가 현 UFC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29)와 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돈다발을 던졌다.

독일 매체 럽틀리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기자 회견 영상을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했다. 두 선수 모두 이전보다 거친 말과 행동이 이어졌다.

맥그리거는 평소 기자회견에 정장을 입고 나타난다. 하지만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장이 아닌 밍크코트와 화려한 무늬 바지만 입었다. 그는 껌을 씹으며 메이웨더와 신경전을 벌였다.

맥그리거는 "내가 흑인과 싸우는데, 내 몸도 반은 흑인이다"며 "배꼽 아래로 하반신이 흑인이다"라고 메이웨더를 도발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에게 다가가 "승리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리퍼에게 음악이나 틀어라"며 윗옷을 벗은 맥그리거를 조롱했다. 그는 가방에서 1달러 지폐들을 꺼내 맥그리거 앞에서 과시하듯 뿌렸다.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이번 경기 마지막 기자회견은 오는 15일 영국 웸블리 SSE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본 경기는 다음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home 정대진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