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다시 공휴일로" 여론조사 응답자 중 '78.4%' 찬성
2017-07-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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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직군은 80%를 넘는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8.4%가 찬성했다.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리얼미터는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실시한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4.3%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매우 높았다. 방송에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매우 찬성 47.5%, 찬성하는 편 30.9%. 합쳐서 78.4%. 그러니까 10명 중 8명가량이 찬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반대하는 의견은 16.3%에 그쳤다.
연령별로 가장 높은 찬성 의견을 내놓은 곳은 20~30대였다. 이 대표는 "20대가 94.2% 찬성, 30대가 92.1% 찬성을 해서 2, 30대가 10명 중 9명가량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직군은 80%를 넘는 찬성 의견을 내놓았지만, 가정주부는 76.6%, 자영업은 66.2%만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제헌절은 5대 국경일이지만, 지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4년 주 5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재계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공휴일을 줄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지난 9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