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스크린 수 2000개 돌파...역대 최대

2017-07-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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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했다.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군함도'는 25일 오후 8시 30분 현재 2189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CJ가 958개 스크린으로 가장 많고, 롯데시네마(665개), 메가박스(481개)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수는 2575개다. 스크린 수의 약 85%를 군함도가 차지하는 셈이다. 386개 스크린만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1991개)였다. 한국영화로는 검사외전(1812개)이 가장 많았었다.

일부 영화팬들 사이에선 지나친 상영관 독점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군함도'는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예매량 1위도 기록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5시 기준 사전 예매량이 40만명을 돌파했다. '명량' (16만111명)의 2.6배, '암살'(9만4044명)의 4.5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올해 최고 기대작인 '군함도'는 순수 제작비만 220억 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한꺼번에 출연한다. 투자배급사는 CJ 엔터테인먼트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베테랑’(2015)으로 1341만 관객을 동원했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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