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숨어서만 노래해" 복면가왕에서 눈물 흘린 조이

2017-07-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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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그렇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나"라고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반다비 정체가 드러났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박수영·20)였다.

조이는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선배 그룹인 S.E.S.의 '꿈을 모아서'를 선곡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했지만, '바른 생활 소녀 영희'에게 패하고 말았다.

가면을 벗은 조이에게 김성주 씨는 "오늘 가면 뒤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곰TV, MBC '복면가왕'

조이는 "레드벨벳이 데뷔한 지 4년이다. 아는 게 많으면서도 모르는 것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이는 "그렇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나"라고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조이는 "사람들 시선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며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고, 노래하는 게 정말 즐거웠는데 어느샌가 제가 화장실에서만 숨어서 노래하고 있고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조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조이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중 가장 눈물이 많은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웬디는 "요새 마음이 아주 여려진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다가도 공감해서 같이 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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