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무심한 남편에게 일침 가하며 울컥하는 박미선 (영상)

2017-08-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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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박미선 씨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영상 2분 10초부터)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우먼 박미선 씨가 신청자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박미선 씨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무심한 남편 때문에 속상한 아내 사연이 소개됐다. 40대인 여성은 "남편이 결혼하고 17년 동안 일만 하고 있다"며 세 아이를 출산했는데 모두 혼자 낳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쉰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아내는 40세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아내는 "수술할 때 보호자 사인을 받아야 하지 않냐. 그런데 일해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오죽하면 병실의 여사님들이(함께 입원했던 다른 환자들) '자네 과부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박미선 씨는 사연 신청자 남편에게 "본인은 (일을 열심히 하니까) 괜찮다 하시잖아요"라며 "저는 돈을 버는 목적이 무엇이고 왜 돈을 버시려고 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청자 남편이 "가족들 잘 살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박미선 씨는 "그렇죠. 행복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 식구들이 행복한 것 같냐"고 반문했다.

박미선 씨는 "아내가 원하는 건 큰 게 아니"라며 "제가 보기에는 남편은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다"며 울컥했다.

이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그러면서 "속상하다. 내 동생 같았으면 가만히 안뒀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이날 가장 많은표인 165표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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