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치킨 먹고 살충제 피해 입으면 1억 원 보상" 약속 내건 또봉이통닭

2017-08-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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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은 전국 520여 개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장기 손상 등 몸에 이상이 생기면 1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봉이통닭 홈페이지
또봉이통닭 홈페이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통닭을 먹고 살충제 피해를 입으면 1억 원을 보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봉이통닭은 이날 "전국 520여 개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장기 손상 등 몸에 이상이 생기면 1억 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업체는 "또봉이통닭에 쓰이는 닭은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으로부터 생닭을 공급받아 안전하고 위생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이 검출되면서 '살충제달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이사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알을 낳는 농가의 닭과 식용으로 키우는 계육은 전혀 다르다"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살충제 달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비자들은 치킨 등 닭고기도 꺼려하고 있다. 치킨 업계는 '살충제 달걀' 사태가 매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토로해왔다.

정부와 전문가는 고기를 먹기 위해 기르는 육계는 30일 정도만 속성으로 키워 출하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쓰는 경우가 적다고 보고 있다. 다만 늙은 산란계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정부는 살충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산란계가 사용된 가공식품을 확인하는 대로 전량 수거해 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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