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와 수입 똑같이 나눴다" 김종민이 말한 '17년 우정' 비결

2017-08-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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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민 씨가 17년 동안 그룹 '코요테'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곰TV, tvN '인생술집'

가수 김종민 씨가 17년 동안 그룹 '코요테'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김종민 씨가 출연해 근황과 숨겨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희철 씨는 코요테에서 활동하는 김종민 씨와 신지(이지선)가 어떻게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김종민 씨는 모든 것이 신지 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신지가 노래를 많이 불렀으면 돈을 많이 가져야 하는데 돈을 똑같이 나눴다"며 "그때 고마움이 아직까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지가 나한테는 스승이고 선배고 멘토인데 누가 그렇게 줄 수 있겠느냐"라고 웃으며 말했다.

MC들은 신지가 어려울 때는 김종민 씨가 돕지 않았냐고 묻자 김종민 씨는 "솔로 활동 중에 신지가 무대 공포증이 왔다. 코요테 할 때는 괜찮은데 혼자 하면 힘들어하더라"며 "그때 위로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수근 씨는 신지와 김종민 씨 사이를 의심하며 사귄 적 없냐는 질문도 했다. 그러자 김종민 씨는 "심쿵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주위에서는 두 사람에게 끊임없이 열애설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신지, 김종민 씨는 이를 강력 부인했다.

지난 7월 방송된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에서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당시 신지는 "되게 어색하고 좋다"라고 말했고 김종민 씨는 "가족끼리 이래도 되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